언젠가 내가 가입한 이동통신사 회원 혜택 알림 앱을 둘러보니 기대 이상으로 혜택들이 풍성했다.
그 사실을 발견하고부터 거의 매일 앱을 열어 출석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 초대 이벤트와 만나게 된 날 역시 습관처럼 무덤덤하게 앱에 출석 체크를 하러 들어갔다가
햇빛 따스한 봄날 살랑살랑 이는 바람이 가슴을 간질이는 듯한 이벤트 홍보 페이지를 보고선
눈을 휘둥그레 뜨며 '우와-' 가벼운 탄성을 질렀다.
작품을 창작한 사진가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지만
회화가 아닌 사진전이라는 데서 끌렸고,
전시회 포스터에 채택된 사진 작품의 분위기며 색감이 나를 매혹시켰다.
본 이벤트는 두 가지로 펼쳐지고 있었는데,
하나는 무료 초대 이벤트로, 응모 회원 250명 한정으로 당첨자에게 무료 초대권을 나눠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졌고,
다른 하나는 무료 초대 이벤트에 탈락한 회원 혹은 별도로 예매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할인을 해주는 행사였다.
응모 기간 내에 이벤트를 만난 것도 행운이라 생각하며 당첨 확률에 기대를 걸었다기 보다는
그의 사진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는 일념에서 무료 입장권에 응모를 했다~!
전시회 관람을 할 거라면 초대권을 가지고 입장료에 혜택을 받아 한다면 더 좋지 않으랴.
얼마 후에 앱에 공지된 당첨자 확인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당첨 축하 메세지가 화면에 떴다.
무료 입장권을 손에 들고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동구 문화플랫폼으로 향했다.
전시회 관람으로 처음 방문하는 장소였다.
옛 역사를 개조하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전시회장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고 첫 발을 들였다.
전시장에 입장해 첫 전시실에 들어서자 파스텔톤의 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작품 하나하나를 모두 사진에 담아오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지만
촬영을 하지 못해 사진으로 남겨온 작품이 없다는 것이 무지 아쉽다 ;ㅂ ;
이 사진가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고운 색을 입고 환한 빛이 비치고 있는데
전시로 선보인 작품들 외에도 어떤 작업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하여 작가 검색을 해보았다.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 작가의 포트폴리오에서 기타 수많은 작품들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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