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청년 활동장소 방문기 - 〈3〉 청년창조발전소 디자인스프링편

 

청년정책 관련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활동대원으로서,

이 지역의 청년 한 사람으로서,

이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이용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을

이것저것, 이곳저곳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는 부산진구에 위치한 청년공간인,

청년창조발전소 디자인스프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디자인스프링 지소는 동의대 지하철역에서 동의대 가야캠퍼스로 가는 길목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갈래로 교차하는 골목길을 지나야 해서 해당 위치를 찾는데 헤맬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총 5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제법 큰 건물입니다.

전면 외관을 사진에 모두 담기 위해서 카메라 각도를 기울이니

그 앞을 지나는 무수한 전선들이 전경을 가리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흐린 날씨로 인해서 원색을 충실히 표현하지 못했지만

알록달록한 세로 띠가 특징인 건물 외관이에요. 

 

건물 입구로 들어가 1층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은 카페입니다.

이름처럼 은은한 조명에 차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쉼터예요.

 

벽면을 채운 책장에는 도서가 잔뜩 진열되어 있어 독서를 하기에도 좋고,

단체석에서는 보드게임 등의 활동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2층 연결 통로의 벽면에는 3D 프린팅 작품으로 보이는 창작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측벽에는 각종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선전하는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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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부터 본격적으로 청년 활동공간이 시작됩니다.

지그재그형으로 놓여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서가는 디자인 라이브러리입니다.

디자인 전문 서적들이 책장을 빼곡히 메우고 있는데,

한 권 한 권 모두 흥미로운 서적들이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 했어요.

 

여러 개의 테이블에 다수의 인원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하고 있는데다 빔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어

동아리 모임, 일일 클래스, 다양한 토의 및 토론 등을 목적으로 대관을 해도 좋을 만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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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켠에는 PC존으로 편성되어 그래픽 작업, 디지털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비치된 컴퓨터 전체가 iMac PC로, 2017년형이라 연식이 오래되어 불편이 따를 수도 있으나

그래픽 디자인 제작 및 편집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조작의 불편점을 감수하고 작업에 사용해봄직은 합니다.

 

Mac PC를 이곳 방문을 계기로 처음 사용해보았어요!

컴퓨터 주변 장치들도 본체에 연동된 전용 기기로 구성되어서 특유의 사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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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건물의 이전 용도를 짐작할 수 있을 만한 공간도 남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이게 무슨 시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방형의 구조에 내부에 한 단의 층계가 있어 걸터 앉을 수도 있고요.

네모 모양의 작은 타일들이 둘레와 바닥에 모자이크 되어 있습니다.

뜨끈뜨끈한 물이 채워진다면, 우리가 가끔 들르던 동네 사랑방인 그곳,

네, 목욕탕이죠~!

 

하지만!

왼쪽 방향으로 고개를 살짝 돌려보면,,

책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른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아도

역시 책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대중 목욕시설이었던 건물을 재건축한 흔적이기도 하면서

다수의 대중이 모이는 공공 장소라는 특징적인 공통점을 도입해 선보인 토론의 장인 것이죠.

그런 이유로 이 공간을 '토론의 탕'이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출입구 옆의 너른 마당과도 같은 공간에도 열람실이 이어집니다.

쇼파를 놓아 편안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쇄물을 출력할 수 있는 인쇄 장치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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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가 없어 유감입니다만,

3층에는 컴퓨터 교육실을 비롯해 영상 제작실, 영상 편집실, 3D 공작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활동시설을 개소한 이래로 여러 해가 지나면서 기계 설비가 노후화되어

3D 장비는 더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영상 제작 편집실은 운영되고 있으니 관련 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공간을 찾고 있다면

예약하여 사용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