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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책

지난 나날을 돌아보며 활동을 결산한 최종 모임에서

by 나만의 빛 2024. 11. 9.

 

부산시의 청년 정책 홍보단이 발족함에 따라 개별 단원으로 위촉된 날이 엊그제처럼 느껴지는데

어느새 마감월인 11월. 전체 활동을 매듭 짓는 시기에 와있습니다.

 

공식적인 지원 단체에 속해 대중의 주목을 유도하여서

사회적 인식에 영향을 주는 활동을 해본 일도 처음이었고,

홍보 내지 마케팅 분야에 관하여는 아는 바도 없고 먼나라 같은 이야기이던 저에게

이런 활동 기회가 주어질 줄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신년 계획의 하나로 블로그를 개설하여 나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겨나가겠다,

그 소소해 보이는 다짐이 계기가 되어 소셜 계정을 통한 홍보에까지 발을 들이게 되었다는 사실이

청년 정책 서포터로서 홍보지원 활동이 종착점에 다다라가는 지금 돌이켜봐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올초에 신설하여 한 자리수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댓글도 방명록도 하나 달리지 않은 채

제자리걸음 하듯 휑하던 블로그를 보시고도 선발을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에 정성을 담으려던 저의 마음이 통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믿어주신 덕분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자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해단하는 날까지 초기의 열정을 잊지 않고 부단히 활동하여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습니다.

 


 

기나긴 서두는 여기서 끝을 맺고, 얼마전 가졌던 홍보 회의에 대한 소식을 들려드릴게요-

 

 

이번 회 모임은 그동안의 홍보 활동을 결산하려는 목적으로 청년 FLEX에서 열렸습니다.

전포역 끝자락에 위치한 청년 공간은 개개의 청년들이 유연한(flexible) 삶의 태도를 지니고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삶의 방식을 정립해나가도록

적성검사문화 활동취업 교육진로상담 등을 제공한답니다.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아로 향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아탐구실을 운영한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전포역에 내려서 역내 상가가 늘어선 길다란 통로를 걷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꾸려진 청년 FLEX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삶에 유연한 자세를 가지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유연하다는 뜻의 'flexible'을 줄인 말을 공간명으로 정한 것이라 추정되지만

영문 간판만 보고서 의상실인줄 알았다는 후문이...

 

모임을 위해 꾸민 장식인지 그날은 웃는 얼굴의 꽃송이들이 우리 방문자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입구에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QR 코드를 이용한 명부 작성을 한 후 들어가게 됩니다.

공지 게시판에 청년 플렉스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을 안내해 놓았네요. 

 

내부 공간은 소회의실처럼 구성되어 있었고, 중앙에 테이블을 치워 넓다랗게 공간을 확보한다면

강연장으로 쓰더라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의 의자들이 눈길을 끌던 회의실 한 켠의 정경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뒷편 계단식 관중석의 일면입니다.

하얀 벽면에 후미만 살짝 비치던 문구의 전문은 'Try Everything!'이었네요.

 

 

늦은 저녁에 진행되느니 만큼 시장을 달래줄 음식이 빠질 수는 없었습니다.

특별히 맛집을 선정해 맛과 영양을 모두 겸비한 값비싼 메뉴로 단원들의 배를 불려주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한정 인원을 대동한 지역 투어 계획이 세워져 공지가 되었습니다.

마음이 앞서 덜컥 신청을 해놓고서도 가지 못하게 될까 걱정이 되네요...

몸이 최근 얼마 동안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고생하던 저였거든요.

다녀오게 된다면 투어 후기까지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인사 남기고 마치겠습니다.

저의 정책 홍보 활동을 지켜보며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