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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골 아이누리 작은 도서관 방문기 이웃 동네에 작은 도서관이 새로 개관을 했다기에 틈이 날 때 방문해 보기로 했다. 이 날은 그 마을에 들르는 김에 근거리에 자리한 새로운 도서관에 가보았다. 산등성이의 가장 높은 지대, 주거지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서 걷는데 연신 땀이 솟아올랐다. 등산을 할 각오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될 경사도였다. 자가용이든 대중교통이든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는 찾아가기 불편한 길이었다. 그렇지만 절정을 맞은 봄꽃이 화사하게 반겨주는 길을 따라 걸으니 기분은 설렜다. 도서관 옆에 자리한 아파트 이름처럼 산 정상에 가까운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보니 전망이 멋졌다! 신축이라 건물 외관은 깔끔했고,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했다. 바닥에 편안히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원형으로 조성된 독서 공간.. 2024. 4. 7.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하는 시간 보내기 부산시에 1호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시청사 뒤편에 개소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그곳이다. 올망졸망 맺혀있던 꽃망울이 터져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고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며 따스한 기운으로 감싸주는 봄. 봄 기운 만연한 주말에 어디에서 무얼 해볼까 찾다가 반려동물의 쉼터인 이곳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나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해서 예전부터 반려묘를 한 마리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을 이따금씩 하곤 했었다. 그 소원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제라도 입양을 해보려 가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구경을 목적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기왕 하는 방문이라면 그것을 더 의미 깊게 만들고 추억도 남길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반려동물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도우는 봉사활.. 2024. 4. 5.
부산시의 청년 지원을 강화하는 새 정책 부스터 https://bs2.kr/2T7y ‘청년이 머무르며 꿈을 이뤄나가는 부산’ 1조9천92억 투입 “부산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 청년정책 대전환으로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 부산 도약을 이루겠다. 미래 주역인 청년이 부산에 즐겁게 머물며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청년... www.busan.go.kr 2024. 4. 4.
신규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다 28일 목요일 수강하러 다니는 문화회관에서 자원봉사자 교육이 열렸다. 사상구 자원봉사센터에서 파견된 강사가 자원봉사의 의미와 방법, 주의사항 등에 관해 1시간 동안 강의를 하였다. 강의 내용 가운데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는 것이 두 편의 동영상인데, 첫째 동영상은 EBS 교육방송에서 기획한 것으로,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정 기간동안에 국내에서 이루어져 온 자원봉사활동의 통계 자료와 함께 봉사활동으로 이룩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95년 6월에 발생했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부터 태안 반도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 경북 강원 산불 사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지나온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 위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해내고자 고군분투하며 오가는 구조대원들.. 온통 원유로 뒤덮.. 2024. 3. 29.
우리 동네에 건너온 봄 정경 자랑하기 이번 호 시보를 읽다가 시민 참여 페이지에 실린 사진과 표제 문구가 눈길을 끌어 자세히 보게 되었다.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게 만드는 것이 봄을 알리는 정령인 꽃이다. 독자 기고란에서 이번에 주는 미션은 내가 사는 동네의 봄꽃을 촬영해 간단한 소개글과 함께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공지 내용을 알고 나니 설레면서 투고해볼 마음이 들었다. 그러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화창한 날에 아래의 정경과 만났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정자가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장소였다. 이 장면 사진으로 응모를 해봐야지, 하고 몇 컷 촬영을 해서 왔는데, 훨씬 화사하고 구도가 안정적으로 잡힌 이 사진 외 다른 이미지를 제출해버린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ㅠ 2024. 3. 27.
델리스파이스 ~ 고백 고 백 곡 정보 가수 델리스파이스 작곡 Espresso 앨범 스위트피(Sweetpea) 발매 2003.01.24. 중2때까진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 2024.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