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도 나는 어김없이 도서관으로 출근한다.
오늘은 추후 계획된 일정의 중요한 사전 작업을 하느라 개관 시간에 맞추려고 더욱 서둘렀다.
시간 약속을 지켜주는 지하철을 타러 역으로 가
오늘의 업무에 벅찬 기대감을 안고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렸다.
승강장으로 접근하던 열차의 객실 내부가 보일 즈음, 행운을 예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객실의 문이 열리자 바캉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부산의 바닷가가 펼쳐졌다.
순간 깨달았다. 'ㅇ ㅏ, 이번에는 메트로 마린에 당첨되었구나.'
부산 지하철 1, 2 호선에 한 량씩 밖에는 꾸며져 있지 않은 마린 차량에 올라탄거다!
이동 구간이 짧아 마음껏 촬영을 할 수는 없었지만 한 두 컷 인증샷을 남겼다.
어쩌다 당첨이 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난 행복감에 젖어 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서포터즈 활동 지원금 카드로 교통 요금을 내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편도 교통비 사용도 지출 내역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 · ·
2개의 교통카드로 생활하는데 적응이 하기까지 꽤 시일이 걸릴 듯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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