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정책 홍보지원단의 개별 대원으로서 활동했던 6개월 간의 여정이 모두 끝이 났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지만,
무슨 일이든 끝을 앞두고는 아쉬움을 늘 안게 되나보다.
지난 5월부터 활동을 개시했던 우리들,
홍보를 통한 정책 알리미 활동은 11월에 사실상 마감되었지만
최후 공식 일정은 12월 중순에 행하여진 해단식이었다.
그동안의 활동을 총결산하는 자리이므로 당연히 참석하겠다 마음을 굳히고 있었건만
행사 계획이 단단한 결심을 세운 나를 자리에서 밀어내버릴 줄은ㅠㅠ
합창단 공연 스케쥴과 일정이 겹치면서 참여를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해단식 1일전 담당자 분의 연락이 오지 않았더라면
활동 우수자 순위에 오른 것도 까맣게 몰랐을 것을, 그나마 수상 소식은 사전에 들을 수 있었다.
관련 행사에 결석한 적이 없던 모범 단원이었기에 의례 출석을 할 것이라 여겼던지
주임님의 낭패감이 묻어났다.
불참을 알리고 나서 식이 종료된 후 시일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엇보다도 제대로 매듭을 짓지 못했다는 느낌의 허탈감이 들었다.
그 이후 닷새가 흐른 오늘,
참석했더라면 해단식에서 전달되었을 표창장과 시상품을 받으러 청년센터를 찾았다.
주임님이 고이 보관중이던 물품들을 가지고 와 건네주었다.
함께 활동했던 동료 대원들도, 관계 직원들도, 축하해줄 이 없는 곳에
덩그러니 표창과 기념품을 놓고 앉아 있으려니 왠지 쓸쓸함이 몰려왔다.
그럴까봐 돌아가서 기분이라도 내라는 뜻에서였는지 주임님은 우수상 알림 보드판을 넘겨주었다.
부산경제진흥원장님의 직인이 찍힌 표창장을 펼쳐드니 마음이 뿌듯했다.
발대식에서처럼 방송국에서 촬영팀이 나와 취재를 해간다면
나도 뉴스의 한 장면 혹은 신문의 일면을 장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러 소회를 남기며 돌아오면서 서포터즈 활동을 추억 속에 간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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